■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한태만 국립공원공단 책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더위도 더위지만 벌레가 진짜 힘들었다. '화상벌레'라는 악명답게혈기 넘치는 청소년들도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큰 고통인지,이 벌레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곤충학 박사인 국립공원공단한태만 책임연구원께 여쭤보겠습니다. 박사님, 나와 계시죠?
[한태만]
안녕하십니까? 국립공원공단 한태만입니다.
박사님,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다리 사진 보셨을 거예요. 물집이 가득한, 뭔가 물린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흉측한 다리 모습이었는데 곤충학 박사시니까 혹시 혹시 어떤 벌레에 물렸다, 딱 사진 보시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한태만]
증상으로 보면 기존에 알려져 있었던 화상벌레로 추측이 되는 그런 수포 증상들로 보이고 있습니다.
수포 보니까 화상벌레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게 아닌 것 같은데 이게 물리고 찔린 것뿐만이 아니라 닿기만 해도 이런 수포가 올라온다는 말씀이신 거죠? 어떤 곤충입니까?
[한태만]
맞습니다. 화상벌레라고 말하는 이 곤충은 정식적으로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라고 하는 곤충종입니다. 생김새가 개미하고 유사하고 딱지날개가 강한 청색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어져 있습니다. 신체에 접촉하게 되면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된 체액이 몸에 닿으면서 수포를 유발하면서 이런 화상벌레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전국 곳곳에서 화상벌레라는 벌레가 출몰했다. 그래서 공포의 대상이 됐던 것을 기억합니다. 지난해는 화상벌레에 관한 기사를 본 기억이 없는데 이게 요즘에 다시 나타난 겁니까?
[한태만]
다시 나타난 것은 아니고요. 원래 이 곤충 종은 전국에 흔하게 분포하는 종입니다. 다만 많이 발생해서 사람한테 문제가 될 때가 있고 적을 때가 있는 건데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잠잠했던 것 같고요. 최근에는 안타깝게도 잼버리 대회장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습기가 많은 환경을 굉장히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는 논밭 같은 장소가 많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분포하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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